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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깎이 구매를 위한 모금운동에 3억원이 모인 이유

ⓒGoFundMe

촌시 블랙은 미국 테네시 주 멤피스에 사는 16살 소년이다. 어느 날 도넛이 먹고 싶었던 소년은 동네 마트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 매트 화이트라는 이름의 남자를 만났다. 촌시는 그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제가 당신이 구입한 물건들을 자동차까지 들어줄게요. 대신 도넛을 좀 사주세요." 당시 화이트는 그에게 도넛뿐만 아니라 다른 식료품까지 사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화이트는 촌시가 자신을 만나기 전에 벌써 몇명에게 그런 제안을 하고 거절당했을까를 생각하니 차마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촌시와 대화를 나누었고, 이 소년이 장애를 가진 어머니와 사는 우등생이며 아르바이를 하고 싶은데 잔디깎이가 필요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화이트는 이 사연을 온라인 모금운동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올렸다. 촌시를 위해 잔디깎이 구매를 위한 돈을 모아보기로 한 것이다. '촌시에게 기회를'이라는 제목으로 시작한 이 캠페인을 통해 구매하려고 한 잔디깎이의 가격은 약 30만원 정도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모금액은 3억원을 넘어섰다.

WMC뉴스에 의하면 이 돈은 촌시의 이름으로 위탁돼 촌시의 교육과 또 그의 가족이 새 집으로 이사하는 비용에 사용될 거라고 한다.

촌시가 바라는 것은 간단하다고 화이트는 고펀드미에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촌시는 보통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 똑같은 것을 바랄 뿐이다. 먹을 것과 침대, 일자리. 즉 기회 말이다."

[h/t 허프포스트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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