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브렉시트)하는 것으로 투표결과가 나왔다고 BBC를 비롯한 복수의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투표 직후 여론조사에서는 영국이 유럽연합에 남는 것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 투표 결과는 탈퇴가 근소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개표는 진행 중이나 영국의 방송사 BBC와 ITV가 모두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BC forecasts UK votes to #Leave the European Unionhttps://t.co/itsARDBbYF#EURef#Brexitpic.twitter.com/gASaxpdNi3
— BBC Breaking News (@BBCBreaking) June 24, 2016
브렉시트 찬성파 중 하나인 영국독립당(UKIP)의 당수 나이젤 파라지는 브렉시트가 유력해지자 트위터를 통해 "독립된 영국의 새벽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I now dare to dream that the dawn is coming up on an independent United Kingdom.
— Nigel Farage (@Nigel_Farage) June 24, 2016
이번 국민투표 결과는 단지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나게 됨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희망하면서도 브렉시트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의 정치적 생명까지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