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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 지금까지와는 완전 다른 외계 암석이 발견됐다(사진)

최근 스웨덴 석회암 채석장에서 발굴된 비스킷 크기의 암석 조각이 이제까지 지구에서 발견된 어떤 외계 암석과도 다른 4억 7천만 년 전의 운석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지질학 교수 버거 슈미츠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저널에 이 희귀한 물체를 통해 태양계 초기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것은 ‘멸종된’ 운석의 최초의 사례일지도 모른다. 모체가 충돌로 인해 사라졌기 때문에 더 이상 지구에 떨어지지 않는 종류의 운석이라는 뜻이다. 현재 지구에서 발견되는 운석들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있는 암석 종류를 전부 다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

“소행성대는 태양계의 역사 동안 충돌에 의해 진화해 왔으며, 최초의 소행성들 상당수는 분명 파괴되었을 것이다. 지구에 있는 화석 운석 기록(혹은 다른 행성에서 온 것들)은 과거의 존재에 대한 유일한 증거를 제공하며, 이것이 태양계의 충돌 진화를 알아볼 유일한 방법이다.”

“지구를 형성했던 것들의 잔해가 이제까지의 운석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런 운석은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멀지 않은 과거에 지구를 형성했던 게 분명하다.”

이 작은 운석은 수억 년 전에 다른 커다란 물체와 충돌한 20~30킬로미터 크기의 훨씬 더 큰 암석의 일부로 보인다. 충돌의 결과 젊은 지구에 운석 잔해가 쏟아져 내렸을 것이다.

이 운석은 콘드라이트(구상 물질을 포함한 석질 운석)으로 보이며, 소행성대에서 왔을 가능성이 크다. 이제까지 발견된 100개 정도의 콘드라이트 조각들과 함께, 이 새롭고 낯선 조각은 본래 해저로 가라앉았다. 그 바다는 오늘날 스웨덴에서 이 운석이 발견된 석회암 채석장(아래 사진)을 덮었던 바다다.

“우리가 지금 발견한 이 운석은 … 우리가 지금 세상에서는 모르는 유형의 운석이다. (지구의 물질에 비해) 이리듐 등 지구에서는 아주 희귀한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네온 성분의 희귀 동위 원소도 많이 들어있다.” 슈미츠는 AFP에 이렇게 말했다.

“우주를 보는 것뿐 아니라 지구의 퇴적물을 살핌으로써도 태양계 역사의 중요한 부분을 재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자들의 결론이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Never-Before-Seen ‘Alien’ Rock Discovered In Sweden Quarr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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