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이 놀이공원 대관람차에서 고백했다가 ‘세게 차였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서장훈은 서인국에게 “예전에는 고백하면 늘 차이는 스타일이었대요”라고 운을 뗐고, 신동엽이 “가장 세게 차인 적이 언제냐” 물어봤다.

서인국은 곧바로 고백 실패담을 털어놨다. 서인국은 “고백 대상은 누나였다”며 ”친구의 여자친구가 있고, 그분도 누나였는데 그분의 친구를 저랑 소개시켜주고자 자리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그러면서 ”그러다 친구 커플과 함께 놀이공원에 놀러 갔다. 친구 커플은 저한테 ‘오늘이다. 확실히 고백을 하든 뭘 하든 오늘 결정을 내라’고 눈치를 줬고, 그 말을 듣고 제가 관람차를 타고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인국은 이어 “그런데 제가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 중간 지점 12시 방향에서 적어도 한 2시쯤 됐을 때 시작해야 되는데 타자마자 너무 긴장을 하니까 ‘누나 할 말이 있는데’ 이러면서 ‘안 되나요’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인국은 ”‘안 되나요. 나를 사랑하면’ 이 부분까지 하고 ‘나랑 사귀자’고 말했는데 누나가 ‘미안. 난 네가 동생으로밖에 안 보여’라고 딱 잘라 말했다. 7시 방향에 가기도 전에 들었다. 이후에는 안 하고 둘이서 남은 대관람차를 타야 했다”며 “그걸 생각하면 아직도 땀난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인국은 마지막으로 “(사랑을 고백할 때는) 관람차 타지 마세요. 고백을 하려면 절대 관람차를 타지 마세요”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건네 폭소를 자아냈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