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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날 한시에 가는 거야"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가 투병 중인 남편 곁으로 또 다시 돌아와 졸혼을 끝냈다

졸혼 전에도 줄곧 남편의 외도 및 과오를 덮어주거나 병수발을 하며 살아왔다.

'이제 같이 살자. 한날 한시에 가는 거야'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가 뇌출혈 투병 중인 남편을 외면하지 못하고 '졸혼 종료'를 선언한 뒤 또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졸혼 전에도 줄곧 남편의 외도 및 과오를 덮어주거나 병수발을 하며 살아왔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상에 있으나,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이제 같이 살자. 한날 한시에 가는 거야"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가 뇌출혈 투병 중인 남편을 외면하지 못하고 '졸혼 종료'를 선언한 뒤 또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졸혼 전에도 줄곧 남편의 외도 및 과오를 덮어주거나 병수발을 하며 살아왔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상에 있으나,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이외수 페이스북

작가 이외수(73) 씨와 2년 전 졸혼을 선언해 화제가 된 아내 전영자(69) 씨가 ‘졸혼 종료’를 선언하며 투병 중인 남편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씨의 장남 한얼씨는 지난 14일 부친 이외수 씨 페이스북에 어머니 전영자 씨가 이외수 씨를 돌보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전영자 씨는 병상에 누운 남편 다리를 주무르며 ”이렇게 둘이 사는 거야. 응? 혼자면 외로워서 안 돼. 한날 한시에 같이 가자고. 사는 것도 같이 살고”라고 말했다. 이외수 씨는 말을 현재 거의 못하는 상태라 아내의 어깨를 쥐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제 같이 살자. 한날 한시에 가는 거야'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가 뇌출혈 투병 중인 남편을 외면하지 못하고 '졸혼 종료'를 선언한 뒤 또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졸혼 전에도 줄곧 남편의 외도 및 과오를 덮어주거나 병수발을 하며 살아왔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상에 있으나,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이제 같이 살자. 한날 한시에 가는 거야"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가 뇌출혈 투병 중인 남편을 외면하지 못하고 '졸혼 종료'를 선언한 뒤 또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졸혼 전에도 줄곧 남편의 외도 및 과오를 덮어주거나 병수발을 하며 살아왔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상에 있으나,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이외수 페이스북

이외수-전영자 부부는 2019년 결혼 44년 만에 졸혼을 선택했다. 졸혼은 부부가 이전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각자 삶을 살지만,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법적으로 이혼하는 것과는 다르다. 하지만 전영자 씨는 지난해 3월 이외수 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옯기자 ”남편이 불쌍하다”며 졸혼 종료를 선언했다.

이외수 씨는 현재 유동식을 공급맏기 위해 콧줄을 하고, 목에도 가래 제거를 위한 삽관을 한 상태라 삼킴 장애로 인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수 씨 장남 이한얼 씨는 지난 7월 8일에도 부친의 페이스북 계정에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겨울까지 아들도 못 알아볼 정도로 상태가 나빴던 아버지가 올봄부터 의식이 조금씩 돌아오더니 살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외수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제 같이 살자. 한날 한시에 가는 거야'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가 뇌출혈 투병 중인 남편을 외면하지 못하고 '졸혼 종료'를 선언한 뒤 또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졸혼 전에도 줄곧 남편의 외도 및 과오를 덮어주거나 병수발을 하며 살아왔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상에 있으나,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이제 같이 살자. 한날 한시에 가는 거야" 이외수 작가 부인 전영자 씨가 뇌출혈 투병 중인 남편을 외면하지 못하고 '졸혼 종료'를 선언한 뒤 또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졸혼 전에도 줄곧 남편의 외도 및 과오를 덮어주거나 병수발을 하며 살아왔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병상에 있으나, 조금씩 회복 중이다.  ⓒ이외수 페이스북

 

또한 “어제는 아버지가 눈물을 훔치시기에 왜 우시냐고 여쭤봤더니 힘겹게 뱉은 단어가 ‘관심’이었다”며 ”당신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고독하신 거다. 열심히 하는데도 회복은 더디고 독자분들과 만나며 행복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현실이 괴롭기만 하실 거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때에 비하면 지금은 서글픈 상황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한얼 씨는 “코로나19로 면회가 금지된 탓에 아버지를 기다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못 느끼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2017년 전영자-이외수 부부의 모습
2017년 전영자-이외수 부부의 모습 ⓒKBS '살림남'

이외수 씨 부인 전영자 씨는 지난 2017년 이외수가 결혼생활 중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해 심각하게 이혼을 고민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씨는 ”이혼을 생각해봤다. 나 이외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데 격분할 수밖에 없었다”며 ”원수 같고 때려주고 싶고 그랬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자꾸 잊어버렸다. 그래서 한 번도 못 때려줬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 곁을 떠나지 않은 진짜 이유를 밝혔는데, ”엄마는 자기자신보다 더 귀한 목숨이 있다. 그게 자식의 목숨이다. 자식은 내 목숨 다 줘도 아깝지 않다. 근데 얘가 계모 손에 크는 게 싫더라. 내 새끼인데. 그게 너무 싫더라. 그래서 끝까지 견뎠다. 난 그랬다. 절대 다른 여자 손에 내 새끼 맡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돌아왔다. 그래서 내가 이겼다”고 밝혔다.

2017년 전영자-이외수 부부의 모습
2017년 전영자-이외수 부부의 모습 ⓒKBS '살림남'

 

2017년 7월 당시 이외수 씨는 위암 3기 수술 후 정기검진을 받던 상태였다. 이외수 작가는 과거에도 폐 기흉 및 암투병을 한 전력이 있다. 그러다 2020년 3월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리고 전양자 씨는 이외수 씨의 질병에 또 다시 남편 곁으로 돌아왔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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