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내 김혜경 씨 낙상 사고로 당일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김혜경 씨는 새벽 1시 30분 경 경기도 한 병원에 입원했다.

김혜경, 이재명
김혜경, 이재명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9일) 예정된 일정을 갑자기 취소했다. 낙상 사고를 당한 아내 김혜경 씨의 곁을 지키기 위해서다. 

민주당은 11월 9일 오전 기자단에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오늘 새벽 낙상사고로 경기도 모처의 병원에 입원했다”며 ”부득이 이 후보의 오늘 일정을 모두 취소할 수 밖에 없게 된 점에 대해 너른 양해를 구한다”며 ”이 후보는 사전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께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김혜경 씨는 새벽 1시 30분쯤 낙상 사고를 당한 뒤 경기도 한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있거나 심하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나, 최근 선거 운동을 돕는 과정에서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김혜경 
이재명, 김혜경  ⓒ뉴스1

이재명 후보 선대위 비서실에서 배우자 실장을 맡고 있는 이해식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 후보가 아침에 병원에 가서 간호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만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씨의 낙상 경위와 장소 등을 묻는 질문에 ”산책을 하다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가 종일 간호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지켜봐야겠다”고 답했다. 

이재명 후보는 참모진에 ”대선후보로서 일정도 중요하지만, 아내를 오늘 하루라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으며, 이날 아침 김씨가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가 곁을 지키며 간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재명 후보가 소화하기로 예정된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 일정은 모두 취소된 상태다. 10일부터는 다시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강나연 : nayeon.kang@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선 #김혜경 #대통령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