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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전 의원은 마지막 에세이에서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고 밝혔다

정계 복귀 신호탄?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홍정욱 공식홈페이지

범야권 잠룡(숨은 대선주자)으로 꼽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은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고 밝혔다. 정계 복귀를 시사하는 것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마지막 에세이를 공개했다. 이 에세이에서 그는 ”시대는 때로 혁명가 또는 관리자를 요구하고, 때로 엘리트 또는 서민을 선호하며, 때로 젊은이 또는 원로를 필요로 한다”며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전 의원은 ”한 사람이 모든 리더십을 갖추기는 불가능하기에 끊임없이 공부하며 진화해야 한다”면서 ”다만 카멜레온처럼 이 흉내 저 흉내를 내며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움직일 때 머뭇대면 놓치고, 머무를 때 꿈틀대면 잡히는 법”이라며 ”이처럼 경영이나 정치도 야생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홍 전 의원 글을 본 지지자들은 ”이 시대는 지금 홍정욱님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이 암울한 시대에 정욱님의 리더십이 간절합니다” ”지금 시대가 원하는데 왜 모른척하십니까”와 같은 댓글을 남기며 그의 정계 복귀를 응원하는 중이다.

 

한편, 홍 전 의원 정계 복귀설에 KNN, 벽산, 휘닉스소재 등 이른바 ‘홍정욱 테마주’ 역시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KNN 주가는 전일 대비 15% 가량 오른 2425원, 벽산은 8%가량 오른 2370원, 휘닉스소재는 12%가량 오른 1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KNN은 회사 지분 50%를 보유한 부산글로벌빌리지 공동대표로 홍 전 의원의 누나 홍성아씨가 맡고 있고, 벽산과 휘닉스소재의 경우 홍 전 의원과 친인척 또는 혼맥 관계로 연결된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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