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중단하고 관광명소도 과감히 폐쇄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언급했다.
정 총리는 ”이번 특별대책은 성탄절 전날부터 새해 연휴가 끝나는 날까지 전국에 걸쳐 시행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자 한다”면서 ”우선 다가오는 두 차례의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스키장을 비롯한 겨울스포츠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하고 연말연시에 인파가 많이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히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종리는 “5인 이상 사적모임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해 일상생활 감염 고리를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말연시 친구, 가족과 이웃이 모여 정을 나누기 어렵게 된 점에 송구한 마음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안전을 위한 것인 만큼 양해해달라”면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69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317명, 부산 26명, 대구 39명, 인천 45명, 광주 26명, 대전 9명, 울산 6명, 세종 1명, 경기 206명, 강원 23명, 충북 31명, 충남 17명, 전북 4명, 전남 5명, 경북 59명, 경남 18명, 제주 19명, 검역과정 18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