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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이야기한다는 게…” 가수 송가인이 국악 교육 퇴출 위기에 직접 목소리를 냈다

해당 문화제에는 송가인도 참석한다.

가수 송가인.
가수 송가인. ⓒ뉴스1

가수 송가인이 국악 교육 퇴출 위기에 직접 목소리를 냈다.

송가인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의 관심과 많은 참여가 우리 국악에 큰 힘이 된다”라며 오는 15일에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국악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 국악인 문화제’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에 따르면 지난 4월 발표한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시안)’에는 국악교육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대거 삭제됐다. 이에 2022 음악과 교육과정이 이번에 발표한 시안대로 확정된다면, 국악 관련 내용이 음악 교과서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송가인은 해당 문화제 출연진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송가인은 “우리나라, 우리 것, 전통음악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사라지게 한다면 도대체 우리 학생들은 무얼 배우고 자라야 하냐”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안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는 게 안타깝고 화가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 역사와 전통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을 교육부 관계자 여러분은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부디 많은 분들께서 이 중요한 일을 관심 있게 들여다봐 달라. 널리 널리 공유해주고 많은 참석 부탁드리겠다. 기자님들께 처음으로 부탁드린다. 온 국민이 다 알 수 있게 기사화 부탁드리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시안’에는 내용 체계와 성취기준에서 국악을 삭제했고, 필수가 아닌 성취기준 해설에 국악 교육을 통합했다. 이에 지난 4일 가야금산조 보유자 이영희 명인 등 12명의 국악 관련 예능보유자들은 성명서를 내고, 2022년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에 국악 관련 내용을 명시하라고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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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송가인 #국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