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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경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에 발령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속초 해양경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속초해경은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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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1, 해양경찰 공식 페이스북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아들을 자신이 지휘하는 함정에 발령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속초 해양경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속초해경 등에 따르면 속초해경 소속 A경감은 이날 오후 4시50분쯤 속초시 자택에서 숨진 채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해경의 명예를 실추해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5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 ‘해경 500톤급 함정의 함장이 의경 아들을 자기 배로 인사발령 냈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상경비함을 맡았던 A경감이 최근 의무경찰로 근무 중인 아들을 자신의 함정에 배치되도록 인사 조치한 의혹을 지적한 것이다.

A경감은 이후 하루만인 26일 속초해경의 다른 의경 인사 담당자와 함께 대기 발령 등 인사조치됐다.

해경은 A경감이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는 경찰이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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