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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 서울 영등포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큰 불은 빠르게 잡혔지만......

11일 오전 6시 33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 고시원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11일 오전 6시 33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 고시원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소방청 제공

월요일 아침, 서울 영등포구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1일 오전 6시33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고시원 2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10분 만인 오전 6시42분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시켰다. 소방장비 42대와 인력 145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소방은 7시15분 큰 불을 잡는 데 성공했다. 

다행히 불은 빠르게 잡혔으나, 사망자가 나왔다. 심한 화상을 입은 5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고시원 복도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었다. 추가 부상자는 없었다. 고시원에 있던 17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시원 구조상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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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화재 #소방 #고시원 #영등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