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MBC 방송연예대상 측이 설민석 VCR을 편집하지 않고 내보낸 상황을 해명했다.

MBC 연예대상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이 임박한 상황에서 기사를 통해 설민석씨의 논란에 대해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설민석씨가 참여한 대상 후보 소개 영상은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것으로, 생방송 특성상 다른 영상으로 대체하는 등의 대비에 어려움이 있어 부득이하게 설민석씨 출연 VCR이 방송에 나가게 되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설민석은 tvN 역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역사 왜곡’으로 논란을 빚었다. 설민석은 오류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했지만 비판은 잦아들지 않았다.

이 논란은 석사 논문 표절까지 불거졌다. 지난 29일 디스패치는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받은 석사 논문이 논문 표절 검증 사이트 ‘카피킬러’ 분석 결과 표절률이 52%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설민석은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표절을 인정했다. 또한 현재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같은날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설민석이 ‘올해의 예능인상’을 소개하는 영상에 출연,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