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강준이 약 한달 전 세상을 떠난 코미디언 박지선과 생전에 했던 약속을 지켰다.
서울에 눈이 내렸던 13일, 서강준은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연달아 올렸다. 자신의 사진 한장과 고양이들 사진이다. 평범한 인스타 사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인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셀카
세상 떠나기 한달 전 약속
박지선은 세상을 떠나기 약 한달 전인 10월 11일 ‘틱톡 스테이지 커넥트 서강준_원 코지 나이트’ MC를 맡았는데, 서강준에게 ”첫눈 오는 날 셀카를 꼭 SNS에 업로드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지선은 이 자리에서 ”저는 올렸는지 안 올렸는지 꼭 확인해 본다. 고양이들이랑 같이 꼭 업로드해 달라”고 재차 부탁했고, 서강준은 ”기억해 놨다가 꼭 할게요”라고 답했다.
고양이
11월 2일 세상을 갑작스럽게 떠난 박지선은 인천가족공원에 잠들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