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직업마다 남다른 노하우들이 있는 것 같다. 15년 동안 항공사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류이서가 일명 ’승무원 머리를 하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걸 보면 말이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직 승무원 류이서가 승무원 지망생들을 위해 특강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무원 시절 후배의 요청을 받고 승무원 아카데미로 출강을 나간 류이서는 유독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떨린다는 류이서의 말에 후배는 ”선배님은 여전히 예쁘시네요”라면서 그의 긴장을 풀어주면서도 ”학생들이 되게 기대하고 좋아하더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도 고객 응대를 했던 류이서는 수업 시간 이전까지 숨을 몰아쉬면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전진은 ”펜트하우스 때처럼 떨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어 류이서는 ”그만 두고 이걸 하게 될 줄 몰랐다”라며 일명 ‘승무원 머리’라 불리는 올림머리를 했다. 그는 15년 근속 승무원 출신답게 거울도 보지 않고 머리에 망을 씌운 뒤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머리를 완성했다.

이에 전진은 ”요즘은 머리를 자유롭게 한다지만 이 머리 하니까 딱 승무원 같다”라고 감탄했다. 전진이 반했던 류이서의 모습이 딱 올림머리를 했던 순간이었던 것.

류이서는 긴장하며 학생들을 마주했지만, 본인의 전문 영역이었던 승객 응대 방법들을 설명하면서 본인의 페이스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뒤이어 류이서는 승무원 면접시 난이도가 높은 기내 상황극의 팁을 공개했고, 남편인 전진은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컴플레인 상황극에 동참하는 등 아내 내조를 확실히 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