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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 행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산부인과 및 어린이 병동을 공격했고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 (ft.가짜뉴스+영상)

이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에서 18개의 병원 시설을 공격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AP

 

러시아가 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산부인과 및 어린이 병동까지 공격했다. 

러시아 공격으로 무너진 병원
러시아 공격으로 무너진 병원 ⓒEvgeniy Maloletka/AP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병원에는 산모들과 어린이들이 머무르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공격 당시 출산 중이던 산모도 영향을 받았다.

 

러시아 공격에 대피 중인 우크라이나 임산부
러시아 공격에 대피 중인 우크라이나 임산부 ⓒAP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의 공격을 ‘잔혹 행위’라고 불렀다.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난민들이 많은 마을과 도시에서 시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12시간 동안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했다. 

젤렌스키는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세계에 요청했다. ”그럴 힘이 있는데도 사용하지 않으면 인류애를 저버리는 것이다.”

피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에서 18개의 병원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는 국제법을 위반하고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 보건 종사자, 병원, 구급차는 절대 공격 대상이 될 수 없다. 갈등이 있을 때에도 우리는 기본적인 인권인 건강관리의 신성함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심지어 러시아는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도 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산부인과 및 어린이 병동을 공격했다는 건 거짓이고 대피하는 산모의 기사 사진은 배우가 조작한 것이다”라고 선동했다. 현재 이 거짓 트윗은 삭제됐다. 

 

러시아의 공격에 병원에서 대피 중인 여성
러시아의 공격에 병원에서 대피 중인 여성 ⓒEvgeniy Maloletka/AP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기자회견에서 ”공격 당시 병원에 환자가 없었다”며 병원을 공격한 게 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외신 기자들에 찍힌 사진에는 분명 대피하는 임산부 및 어린이들이 있었다. 

병원에서 대피 중인 남성
병원에서 대피 중인 남성 ⓒEvgeniy Maloletka/AP

 

″당신은 전쟁 범죄의 범인으로 반드시 기소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에게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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