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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인생친구'도 싱가포르에 왔다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

ⓒADEK BERRY via Getty Images

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북한을 5차례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여러번 만난 적이 있다. 두 사람의 친분은 지난 2013년, 로드먼이 자선 농구팀과 함께 북한을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김정은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미국인으로 기록됐을 정도다.

로이터에 따르면 로드먼이 11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하루 전이다. 그는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나도 이제 막 (역사적 회담의) 일부분이 돼서 기쁘다”라며 ”잘될 것이다. 그러나 첫 회담에 너무 많은 걸 기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도착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도 ‘평화는 싱가포르에서 시작된다’는 문구가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로드먼은 트위터에 ”그 지도자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필요로 하는 어떤 지원이든 해줄 것”이라며 싱가포르 여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로드먼은 김정은과의 친분을 무기로 대북특사로 나설 의지를 여러차례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12월 가디언지과 한 인터뷰에서 ‘인생 친구’ 김정은이 미국으로부터 원하는 걸 알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말해줄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향하기 전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초대됐느냐’는 질문에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로드먼이 회담 장소인 싱가포르를 방문해 협상 과정에서 ‘모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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