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 사는 다이애나는 얼마 전 남자친구 호세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았다. 두 사람은 약혼을 기념하며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이 사진에는 사실 엄청난 비밀이 숨어있다.
사진 속 손의 주인공은 다이애나가 아니었다. 다이애나의 사촌 동생 제나의 손이었던 것.
제나는 4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러포즈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제나에 따르면 간호사인 다이애나는 병원 규정에 따라 손톱을 꾸밀 수 없었고, 호세는 다이애나의 의심을 사지 않고 손톱을 꾸미게 할 방법을 찾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제나가 대신 매니큐어를 바른 채 손 모델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 덕에 완벽한 프러포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던 것.
제나는 이어 ”호세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기 전까지 다이애나는 호세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파티인 줄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진은 공개된 지 3일 만에 무려 23만 번 가까이 리트윗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