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가 검찰 전화를 보이스피싱으로 오해한 경험을 고백했다.
8월 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손해사정사 코너에는 코요태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해 참신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언급했다.
이날 월급의 70%를 저축하며 모은 돈을 한 순간에 보이스피싱으로 잃은 손해 사연이 도착했다. 이야기인 즉, 5년 전 4천 만원을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당한 이후 이제는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는 아예 받지 않게 됐다는 사연이었다.
이에 김태균 또한 피싱 범죄 초창기 때 전화를 받아본 경험을 전했다. ”지금이야 피싱 범죄가 워낙 알려졌지만 그땐 아니었다”라며 ”뭔가 이상해 지인인 경찰에게 전화했더니 ‘사기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안 당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빽가는 정반대의 경험담을 고백했다. 그는 ”검찰 쪽에서 전화가 왔는데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끊었다. 내가 검찰에서 전화올 일이 없으니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진짜였다고.
전화가 왔던 이유를 묻자 빽가는 ”(검찰에서 전화가 온 사실에 대해) ‘내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알고 보니 제가 신고를 당했고, 그때 무혐의 처리 되었지만 진짜였다”고 전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