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토바이 교통사고 피해자를 도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달 17일 서울 구로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화물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현장을 지나던 오영환 의원은 교통사고 피해자를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그를 진정시켰다. 그리고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에 피해자를 인계했다.
당시 긴급 출동한 119 구급차 블랙박스에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흰 와이셔츠 차림의 오 의원은 피해자 곁을 지켰고, 그의 비서관은 차량을 통제하면서 혹시 있을지 모를 2차 상황에 대비했다.
오 의원은 소방관 출신으로, 119 구급대원으로도 근무했다.
이 같은 미담은 한 달이 지난 뒤에야 언론에 공개됐는데, 오 의원 측에서 따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 의원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인터뷰하는 것도 사실 조금 쑥스럽다”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