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진지희가 신은경이 세신사로 일한다는 사실을 알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 2’에서는 이민혁(이태빈 분)으로 인해 엄마 강마리(신은경 분)가 목욕탕 세신사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유제니(진지희 분)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혁의 폭로와 함께 학급 친구들은 유제니 머리 위에 목욕타월과 때 수건을 던지는 등 못살게 굴었다.
뒤이어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강마리는 집안에 목욕용품이 널려있는 광경을 보고 기겁한다. 강마리는 ”제니 보면 어떡하려고. 아줌마”라며 가사 도우미를 의심했으나, 알고 보니 일찍 귀가한 유제니가 했던 것.
딸은 본 강마리는 ”어떻게 알았느냐. 미안하다”고 했고, 이 말에 유제니는 ”뭐가 미안하냐, 도둑질했냐”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그러면서 유제니는 ”아빠도 없는데 우리끼리 의지하면서 살아야지 비밀을 왜 만드냐”며 ”욕실에 물 받아 놨으니 들어와라. 얼마나 재능충인지 실력이나 보게”라며 깜짝 제안했다.
함께 탕에 들어간 두 사람. 유제니는 엄마 강마리 등을 직접 밀며 ”남의 등만 밀고 엄마 때는 안 밀었느냐 아주 가래떡을 뽑는다”며 핀잔을 줬다.
특히 유제니가 ”나도 손 스킬 좀 배우게”라고 하자 강마리는 ”너는 서울대 가서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말고 살아야지. 그러라고 엄마가 신나게 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은 듣던 유제니는 ”아줌마 말 더럽게 많네. 등이나 똑바로 대라”며 성을 내면서도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강마리 역시 유제니의 마음을 읽은 듯 함께 오열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