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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영원히 함께할 거야" KBS 연예대상이 故 박지선을 추모한 아주 특별한 방법

고인은 KBS 공채 출신으로 개그맨 동기들의 메시지도 공개됐다.

  • 이인혜
  • 입력 2020.12.24 22:57
  • 수정 2020.12.24 22:58

’2020 KBS 연예대상’이 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24일 방송한 KBS ’2020 KBS 연예대상′ MC 김준현은 1부 엔딩을 앞두고 ”오늘은 특히 유독 한 친구가 많이 그리운 날이 아닌가 싶다. 저희 곁에서 함께했고, 많은 분께 선한 영향력을 끼친, 활짝 웃는 미소가 사랑스러웠던 그녀를 그리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며 고 박지선을 추모했다. 이어진 장면에선 박지선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지선은 동기 개그맨들과 환한 모습으로 웃고 있었다. 동기 개그맨들이 그에게 전한, ”사진 속 너의 밝은 모습 그대로 우린 영원히 함께할 거야”라는 메시지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박지선 추모 영상
박지선 추모 영상 ⓒKBS

 

고인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콘서트’에서 “참~ 쉽죠잉?” 등 많은 유행어를 남기며 인기를 끌었다. 2007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시작으로, 우수상, 최우수상을 모두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똑똑한 개그우먼이 아니라 진정한 광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 박지선의 최우수상 수상 소감 (2010)

생전 청춘들의 멘토로도 활약했던 박지선은 지난달 생을 마감했다. 그는 떠났지만, 그가 남긴 발언들은 여전히 우리를 위로하고 있다. “저는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해요.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제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겁니다.” - 2015년 2월 EBS ‘지식채널e’ 인터뷰 中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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