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0%에 육박하는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한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악역 캐릭터를 야무지게 연기해 낸 박하나가 연기 고충을 밝혔다.
10일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한 박하나는 “사람들이 나를 두고 욕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조사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는 박하나는 유독 악역을 맡은 드라마들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신인 때는 댓글을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일종의 피해 의식도 생겼다. 현장 스태프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 혼자 그런 생각에 빠져버린 거다”고 고충을 토로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해당 방송에서 박하나는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큼 충격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한다고.
한편 과거 뉴스컬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하나는 “악역은 여전히 두렵다”며 “사람인지라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게 아플 때도 있다. 악플에 덤덤해질 때도 됐는데, 가슴에 콕콕 박히더라. 되도록 반응은 보지 않으려 하는데 자꾸 보게 된다. 하지만 연기하는 순간은 너무 즐겁다. 제가 나쁜 연기를 해도 미워하는 분들이 없다면 평생 악역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