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지호가 아내 은보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20년 지기 절친’ 송종호 때문에 불안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 스타’에서는 F4 특집 ‘꽃보다 우정’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지호, 한정수, 송종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지호는 은보아와의 첫 만남에 대해 “우연찮게 처음 본 자리에 나랑 송종호랑 아내가 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민하다가 그날 그냥 집에 갔다”라며 “그런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었더니 송종호가 아내를 집에 데려다 줬다고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송종호는 “은보아는 친한 동생의 친구였다. 같이 밥을 먹고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집에 가는 길이라서 데려다주고 집에 갔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오지호는 송종호에 대해 “아무 이유 없이 친절한 애”라며 “내가 아내한테 연락을 한 게 일주일 후였다. 아내에게 그때 있었던 이야기를 듣고 약간의 불안감은 있었는데, 결국은 나랑 결혼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한정수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송종호가 옆에 있는데 그냥 갔다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송종호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다 갖췄다. 내가 4천명을 만났다면, 송종호는 4만명”이라며 남다른 송종호의 인기를 전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