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감과 훈육을 분리해야" 오은영 박사가 지적한 '이지현 육아법'의 치명적인 오류(금쪽같은 내 새끼)

공감만이 답이 아니다.

이지현과 우경이를 분석하는 오은영 박사.
이지현과 우경이를 분석하는 오은영 박사. ⓒ채널A

오은영 박사가 이지현의 육아법에서 치명적인 오류를 짚어냈다.

18일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솔루션을 진행하고 있는 이지현과 금쪽이 우경이가 출연했고,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이지현이 가족과 갈등하는 우경이를 어떻게 훈육하는지가 관건이었는데, 이날도  우경이는 누나와 다퉜다. 우경이가 누나의 짐볼을 욕심내면서 남매는 서로를 향해 공격을 이어갔다. 이지현은 오은영 박사의 조언대로 남매를 곧장 분리하고 우경이를 훈육시키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우경이의 반발이 너무나 거셌기 때문.

분노를 터뜨리는 우경이.
분노를 터뜨리는 우경이. ⓒ채널A
그런 우경이를 끝까지 안아주는 이지현.
그런 우경이를 끝까지 안아주는 이지현. ⓒ채널A

엄마 이지현은 포기하지 않았고 우경이와 눈을 맞추면서 아이에게 공감하려 노력했다. 그러나 아이는 엄마의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스스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우경이는 결국 감정이 대폭발했고 엄마를 향해 발길질까지 했다. 오은영 박사까지 놀랄 정도로 충격적인 상황이었으나 이지현은 ”우경이가 얼마나 속상했어~”라고 말하며 아이를 감싸안았다. 

 

반드시 구분해야 하는 공감과 훈육

이 장면을 유심히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공감과 훈육의 구분이 없는 모습을 꼬집었다.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채널A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채널A

오 박사는 ”처음에 정서적 소통을 한 것은 잘하셨다. 그런데 나중에 아이가 엄마를 밀치는 상황에서는 공감과 설명보다는 훈육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아이가 흥분한 경우에 대해서는 ”‘네가 진정할 때까지 엄마는 기다릴 거다‘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켜야 한다”라고 조언한 오 박사는 ”이지현씨는 아이가 주먹을 휘두르는데도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면서 ‘사람 때리면 안 된다’라고 달래는 식이다. 이러면 아이들이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아이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어주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박사는 주도권은 아이가 아닌 엄마가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 #TV #육아 #교육 #오은영 #금쪽같은 내새끼 #이지현 #훈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