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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8월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 명칭을 '도심 집회'로 변경했다

같은 날 '민주노총' 집회는 '종각 부근 집회'로 구분했다.

15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15일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ED JONES via Getty Images

정부가 25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광화문 집회‘의 명칭을 ‘도심 집회’로 변경해 발표했다.

일각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와 함께 열린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를 안하는 것 아니냐 등의 지적이 나오면서 해당 명칭의 정치적 색깔을 최대한 지우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선 ‘종각 부근 집회’로 명명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광화문 집회를 서울 도심 집회라고 말하며 명칭 변경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적으로 종각 부근에서 열린 집회에 대해서도 통신사업자로부터 위치정보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는 전일 대비 17명이 늘어나 누적 193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집회 관련자는 107명이고 이로 인한 추가 전파는 25명, 경찰이 7명, 나머지 54명은 조사 중이다.

당국은 도심 집회에 관련해서 국내 3대 이동통신사로부터 15일 집회에 참석한 5만여 명단을 확보하고 검사 요청 문자 메시지를 보낸 상태다.

아울러 당국은 현재까지 확진자 1명이 나온 종각 부근 집회에 대해서도 통신사로부터 관련 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위치정보 요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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