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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지원자 민티 측이 '30대 후반' 루머에 답했다

그룹 소녀주의보 제작자인 30대 후반 여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Mnet ‘고등래퍼’에 20대 후반의 나이로 출연하려 했던 지원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고등래퍼는 10대 청소년만이 참가할 수 있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이며 현재 시즌 3까지 방영됐다. 

래퍼 민티는 시즌 2와 시즌 3에 걸쳐 가장 주목받았던 지원자 중 한 명으로, 지원 당시 자신을 2002년생이라고 소개했다. 민티는 시즌 2에서는 지원 영상을 공개했으나 정작 지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즌 3에서는 탈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민티가 그룹 소녀주의보의 제작자인 소리나이며 30대 후반의 나이로 ‘고등래퍼’에 지원했다는 루머가 불거졌다. 의혹이 거세지자 민티는 소속사를 통해 자신은 30대 후반이 아닌 20대 후반이라며 뒤늦은 해명에 나섰다. 

민티 소속사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는 10일 오전 ”(민티) 본인은 가족과 팬들에게 상처를 안길 염려에 이번 일을 조용히 넘기려 하였으나, 민티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더한 상심을 안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실과 달리 떠도는 소문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라며 공식 입장을 냈다. 

민티
민티 ⓒYoutube/MINTY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는 ”민티는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라면서도 ‘고등래퍼’ 지원 당시 ”민티 본인은 몇 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당시 민티는 무명의 아티스트였고,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라며 ”해당 일로 오늘까지 매일을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려 현재 상담 치료를 받고 있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어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만 26세)이며 제작을 24세(만 22세)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30대로 오해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이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이를 제외하고 민티의 모습들은 모두 사실이며, 민티의 노래 가사들도 시간차가 있을 뿐 모두 실제 민티의 경험담임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소속사는 민티가 이날 정오 직접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떠나 이번 일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전했다. 

아래는 코로나엑스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민티 소속사 코로나엑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민티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에 무거운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본인은 가족과 팬들에게 상처를 안길 염려에 이번 일을 조용히 넘기려 하였으나, 민티를 믿고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더한 상심을 안길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사실과 달리 떠도는 소문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민티는 알파카 프로덕션의 대표이자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작곡가로 활동해왔고 투자 제의를 받아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하지만 2년 전쯤 여러 트러블과 건강 문제로 인해 뿌리엔터테인먼트에 소녀주의보 매니지먼트 대행을 맡겼고 현재 여러 회사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 현재 민티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식이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팬들의 응원 아래 10월 초부터 상담치료를 시작했으며 아직까지도 일반식을 먹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3. 민티는 지난해 2002년생으로 ‘고등래퍼’ 참가자로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민티 본인은 몇 번이고 실제 나이와 정체를 밝히고자 하였으나 내외적 사정과 부담감으로 인해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민티는 무명의 아티스트였고, 기회 하나하나가 소중했던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민티는 해당 일로 오늘까지 매일을 정신적 압박감에 시달려 현재 상담치료를 받고 있고 있는 상황입니다.

4. 또한 민티의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만26세)이오며, 제작을 24세(만22세)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30대로 오해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나이를 제외하고 민티의 모습들은 모두 사실이며, 민티의 노래 가사들도 시간차가 있을 뿐 모두 실제 민티의 경험담임을 밝힙니다.

끝으로 앞선 소문들과 관련해 민티 본인이 오늘(10일) 정오 직접 유튜브 영상으로 입장을 재차 전할 예정이오며, 사실관계를 떠나 이번 일로 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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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고등래퍼 #민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