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신었던 나이키 운동화가 소더비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세계적인 경매업체 소더비는 마이클 조던이 경기 중 착용했던 나이키 에어조던 1이 56만 달러(6억 8639만원)에 낙찰됐다고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예상 최고 낙찰가인 15만 달러보다 3.5배나 높은 가격이다.

이 운동화는 나이키가 1985년 마이클 조던만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양쪽 발 크기가 다른 조던을 위해 ‘짝짝이’로 만들어졌다. 오른쪽 신발 측면에는 조던의 친필 사인도 새겨져 있다.

이 운동화는 소더비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경매에는 4대륙 출신의 10명이 참여했다. 경매가는 종료 전 20분 동안에만 30만 달러 이상 치솟았다.

종전 기록은 나이키 운동화 중에서도 ‘초초초초희귀템‘으로 꼽히는 ‘문 슈(Moon Shoe)’가 보유하고 있었다. 문 슈는 지난해 43만7000달러(당시 환율 기준 5억 1478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