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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안희정, "합의에 의한 관계라 생각했다"

2차 조사를 위해 다시 검찰에 출석했다

ⓒ뉴스1

성폭행 혐의를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53)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본인들께서 그런 것들이 아니었다고 한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19일 오전 검찰에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지사는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검찰 조사를 충실히 받겠고 그에 따른 사법처리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말끔한 정장 차림에 결연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안 전 지사는 지난 9일 검찰 조사 땐 짙은 남색 롱패딩을 입었다.

안 전 지사는 ”저는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그리고 제 아내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뒤 청사로 들어갔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이날 안 전 지사를 상대로 두 번째 피의자 조사를 이어간다. 1차 조사보다 고강도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안 전 지사는 김지은씨(33)가 검찰 조사를 받았던 지난 9일, 갑자기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 약 9시간30분에 걸쳐 1차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조사하게 된 검찰은 안 전 지사의 ‘청취’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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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 #성폭행 #안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