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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11일 13시 55분 KST

”두 사람 모두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 10대 출연자들의 가정폭력 논란에 MBN '고딩엄빠'가 발표한 공식 입장문

충격적인 사건이다.

MBN
'고딩엄빠'에 출연한 A씨와 B씨.

10대 부모들의 현실을 보여주는 MBN 리얼리티 ‘고딩엄빠’ 출연자들이 가정폭력 논란에 휘말렸다.

만삭인 상태에서 ‘고딩엄빠’ 첫 방송에 출연했던 A씨는 ”곧 출산인데 아직 친정 부모님이 반대하고 있다. 남편과 제가 어려도 잘 살고 있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주고 싶었다. 아직 출산 준비를 많이 못 했는데 돈이 부족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A씨와 남편 B씨는 부족한 살림살이에도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는데, 최근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B씨 인스타그램
A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린 법원.

남편 B씨의 주장에 따르면 늦은 밤 아기를 돌보던 자신에게 A씨가 물을 뿌리는가 하면 칼을 가져와 ”아기 XX버릴까?”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A씨는 법원으로부터 B씨 100미터 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B씨는 A씨가 평소에도 자신을 향해 폭력을 휘둘렀으며,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B씨와 아기는 B씨의 아버지 집에서 머물고 있다. 흉기 협박 가해자로 지목된 A씨는 현재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논란이 커지면서 ‘고딩엄빠’는 공식 입장을 냈다. ‘고딩엄빠’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강조하면서 ”두 사람 모두 산후우울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마련하던 중 급작스레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고딩엄빠’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두 사람의 아이라고 판단한다”라며 ” 사람의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고딩엄빠’ 입장문 전체다.

저희 ‘고딩엄빠’ 제작진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현재 두 사람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에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두 사람의 아이라고 판단되어 양가 아버님을 통해 아이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 누구의 편에 치우치지 않고 원만한 해결을 돕고자 노력 중입니다.

최근 제작진은 출산 후의 심리 상태가 걱정되어 부부 상담가의 상담 및 정신과 내방을 함께 하였고, 두 사람 모두 산후우울증 뿐만 아니라 우울증을 깊이 앓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두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마련하던 중 급작스레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 건강한 아이 육아에 대해 관련 기관과 전문 NGO 단체와 함께 필요한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후 두 사람의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예정입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