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11월 18일 11시 02분 KST

"살 안 빼면 30대에 숨진다" 165kg 스무살 남성은 의사의 경고에 하루에 '만보 걷기'부터 시작해 헬스트레이너가 됐다 (사진)

알렉스는 스무살에 인생 최고의 몸무게인 165kg을 기록했다.

Alex Solomin / instagram
20대 알렉스 솔로민

미국의 알렉스 솔로민(31)이라는 남성은 스물살 때 의사에게 ”계속 그렇게 살다간 30대에 숨질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6살부터 항상 몸에 살집이 있었다. 그는 스무살에 인생 최고의 몸무게인 165kg을 기록했다. 그리고 갑자기 ‘이렇게 살기 싫다’고 생각하고 의사를 찾아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어머니와 함께 이민을 왔다. 영어를 하나도 못 했던 그는 새 학교를 시작하자마자 아이들에게 소외당했다. 그때부터 음식을 위안으로 삼았다. 십대 때 그는 비디오 게임에 빠졌고 매번 기름진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계속 살이 쪘고, 그럴수록 다른 아이들은 그를 더 소외시켰다. 아이들은 그를 ‘뚱뚱하다‘, ‘게으르다‘, ‘가슴이 등에 달렸다’ 등의 말을 쏟아냈다. 이런 말을 듣고 자라며 알렉스의 자존감도 땅에 떨어졌다. 계단을 오르거나 구부리는 행동도 힘들었다. 여자친구를 사귀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렇게 알렉스는 스무살에 165kg를 기록했고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했다. 의사를 찾아간 후 그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지방간과 고혈압이 있었고 좀 더 진행되면 당뇨병에 걸릴 위기였다. 의사는 그에게 ”살을 빼지 않으면 30세 이전에 숨질 수 있다”고 말했다. 

 

Alex Solomin / instagram
알렉스 솔로민

 

그때부터 알렉스의 인생은 바뀌었다. 그는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다이어트 정보를 찾고 식단부터 시작했다. 고단백질 저탄수 식단으로 계란, 닭 가슴살, 그리고 야채 위주의 식단을 시작했다. 그리고 운동을 천천히 시작했다.

그가 처음 선택한 운동은 ‘걷기’였고 단순하지만 큰 효과가 있었다. 그는 천천히 시작해 하루에 만보를 걷는 걸 목표로 했다. 서서히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당연히 요요도 왔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게 1년 만에 38kg을 감량했다.

 

 

알렉스는 여기서 멈추기 싫었다. 그는 살을 빼긴 했지만 근육을 키우고 싶었다. 이후 그는 보디빌딩에 관한 자료를 찾고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근력운동을 통해 25kg을 추가로 감량했다. 

현재 알렉스는 101kg이지만 예전의 살집 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근육질의 몸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그는 살을 뺀 것 이상으로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여러 요인으로 어렸을 때 살이 쪘다. 이민 생활, 학교에서 소외 당한 경험 등이 합쳐져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곤 했다. 결국 신체 및 정신적 건강 모두 문제가 생겼다. 매일 이렇게 살아야 하나 두려웠다. 낮은 계단을 오르는 게 마라톤을 뛰는 것처럼 힘들었고 신발 끈을 묶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 몰랐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건 알았다. 스무살 때 건강 검진이 인생의 새로운 변환점이었다.”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여자친구를 사귀지도 못하고, 가족을 이루지도 못하고, 여행도 못 갈 것 같았다. 미래가 안 보였다. 남들이 하는 평범한 다이어트 방법부터 천천히 시도했다. 힘든 달리기나 고강도 운동을 한 게 아니다. 그냥 걸었다.”
그는 근력 운동을 통해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맨즈헬스에 따르면 알렉스는 현재 뉴욕에서 운동 및 식단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는 ”처음 헬스장에 갔을 때 다른 사람과 내 몸을 비교했고 나와 맞지 않은 곳이라고 여겼다. 몇몇 기구를 건드려 보고는 바로 떠났다. 1년 이상 안 갔다. 그 뒤로 확실히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고서야 다시 헬스장에 갔다. 살기 위해 억지로 갔다. 내가 깨달은 건 결국 헬스장에서는 나 외에는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혼자만의 착각이었다”고 회상했다. 

 


알렉스는 다이어트 성공 후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자신감이 생겼다. 더 이상 숨지 않는다.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도 이제는 즐긴다. 예전에는 사진을 찍는 게 너무 싫었다. 하지만 이제는 괜찮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

그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을 위한 중요한 팁을 남겼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을 계속 주위에서 응원하는 게 중요하다. 포기하기 쉽지만 꾸준히 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라.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위해 완벽한 식단과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실패하기 쉽다. 완벽한 건 지속하기 어렵다.”

″우선 시작하고 천천히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라. 어제보다 오늘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 걸 목표로 하라. 꾸준하게 조금씩을 기억하라.”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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