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울랄라세션 故임윤택이 티빙 프로그램 '얼라이브'를 통해 다시 한번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를 찾을 예정이다(영상)

9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는 그의 모습.

뉴스원 제공/ tving '얼라이브' 캡처 속 복원된 임윤택과 눈물짓는 그의 아내. 
뉴스원 제공/ tving '얼라이브' 캡처 속 복원된 임윤택과 눈물짓는 그의 아내.  ⓒtving '얼라이브'

지난 2013년 위암으로 생을 마감한 영원한 슈퍼스타 故 임윤택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생전 녹음된 그의 목소리가 아닌, 1년여간의 노력 끝에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기술을 통해 복원된 무대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임윤택의 목소리는 가수 김광석과 거북이의 터틀맨의 음성 AI를 만든 업체 슈퍼톤이, 그의 건강하던 모습은 버츄얼 유튜버 루이를 만든 디오비스튜디오가 복원해냈다.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3의 우승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였던 임윤택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 이미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음에도 음악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을 보여주며 매순간 무대를 장식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tving '얼라이브' 캡처
tving '얼라이브' 캡처 ⓒtving '얼라이브'

이미 지난 주 한차례 티빙(TVING) 프로그램 ‘얼라이브‘를 통해 공개됐던 ‘서쪽하늘’ 무대는 그를 추억하는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울랄라세션의 멤버들과 ‘슈퍼스타 K’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이 노래를 부르다, 멤버 박승일의 ”형을 불러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그의 모습이 깜짝 등장한 것이다. 멤버들은 행여나 눈물이 날까 가상으로나마 복원된 그의 모습을 제대로 응시하지 못한 채 노래를 끝마쳤다. 

아내 이혜림씨는 '다시 돌아가더라도 남편과 결혼했을 것'이라며 '나중에 남편과 만나면 나 잘살다 왔다고, 칭찬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아내 이혜림씨는 "다시 돌아가더라도 남편과 결혼했을 것"이라며 "나중에 남편과 만나면 나 잘살다 왔다고, 칭찬받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TVING

오늘(4일) 공개 예정인 ‘얼라이브’ 2회에서는 임윤택의 신곡이자 유작 ‘낡은 테잎’의 무대를 볼 수 있다. 해당 곡은 임윤택이 세상을 떠나기 전 남긴 글에 박승일이 곡을 붙여 완성한 노래로, 그의 어머니에 대한 마음과 꿈에 대한 열정이 담겨있다. 지난 1회에서 임윤택의 어머니는 ”(임윤택이) 초등학교 6학년 때 카세트를 사줬는데 그걸 매일 들고 학교에 갔다. 그때부터 애들을 데리고 춤추고 다녔다”며 어린 시절부터 남달랐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회상했다. 오는 2화에서 더 펼쳐질 그의 가족과 멤버들간의 스토리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연예 #인공지능 #AI #이승철 #울랄라세션 #임윤택 #확장현실 #슈스케 #슈퍼스타케이 #x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