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의 매니저였던 임송이 30kg 넘게 빠지게 된 데는 말 못 할 속앓이가 있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임송 매니저와 박성광-이솔이 부부가 재회했다.

식사를 하던 중, 임송 매니저가 밥을 잘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성광의 걱정이 커졌다. 임송 매니저가 워낙 복스럽게 잘 먹는 모습으로 유명했기 때문.

최근 30kg 넘게 빠졌다는 임송 매니저는 ”요즘 많이 먹으면 좀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박성광이 ”몸이 안 좋아서 그런 건 아니지?”라고 걱정스럽게 묻자, 임송은 ”심리적인 요인이 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임송 매니저의 어머니는 ”우울증도 왔고, 공황장애 비슷한 것도 있다. 계속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박성광과 결별할 뒤 이직한 회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6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까지 됐던 것. 더 이상 버틸 수 없었던 임송 매니저는 고향에 계신 어머니에게 도움을 구했고, 이후 서울에서 창원으로 이사를 하게 됐다고 한다.

임송 매니저는 창원에서 카페를 창업했지만, 그마저도 잘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 임송 매니저는 ”임대료도 있고 버티는 게 쉽지 않더라. 임대료만 월 140만 원이다. 엄마가 대출받아서 해주시고 저도 받아서 해놓으니까 대출금도 다달이 나가고, 임대료도 나가야 해서 많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성광은 ‘임송 매니저’를 자처하면서 카페에서 팬 사인회를 여는 등 임송 매니저를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