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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뮤비 귀신'은 지하철 기관사의 지인이었다. 기관사가 퇴직 후에야 진실을 털어놨다

전문가들까지 나서서 영상을 판독할 만큼 당시 큰 화제가 됐다.

가수 이승환의 노래 '애원' 뮤직비디오 한 장면.
가수 이승환의 노래 '애원' 뮤직비디오 한 장면. ⓒKBS Joy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흰옷 입은 여성의 정체가 20년 만에 밝혀졌다.

지난 1997년 발매된 이승환의 5집 수록곡 ‘애원’ 뮤직비디오에는 지하철 기관사 옆에 흰 =옷을 입고 서 있는 여성의 모습이 찍혔다. 이 장면은 서울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촬영했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직후 이 여성이 ‘귀신 아니냐’는 괴담이 흘러나왔다. 기관실에는 기관사만 출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포감이 극심해지자 뮤직비디오에서 해당 여성을 삭제해 재작업할 정도로 파장이 엄청났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해당 사건을 다뤘다.

김희철은 ”당시 여자 정체에 대해 난리가 났었다. 촬영지였던 광나루역에 대해 무덤, 병원 등 많은 설들이 있었다. 전문가들이 판독한 결과 조작 영상이 아니라서 사람들이 더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여성의 실체는 더욱 놀라웠다. 문제의 장면에 찍힌 기관사가 얼마 전 퇴직하면서 그날의 진실을 털어놨다. 기관실이 궁금했던 지인이 하도 졸라 기관실에 태워줬다는 것. 김희철은 ”기관사는 (당시) 이슈가 되지 얼마나 무서웠겠나. 그래서 20년 훌쩍 지나고 퇴직을 한 기관사가 (여성의) 정체를 밝혔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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