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룰라 시절 첫 정산을 받은 후 플렉스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힙합 레이블 AOMG의 사이먼 도미닉(쌈디), 그레이, 이하이, 코드 쿤스트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상민은 룰라로 활동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나의 첫 플렉스는 1994년도”였다며 “첫 정산을 받고 그 돈을 그대로 들고 수입차 매장으로 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입차를 가리키며) ‘얼마예요?’라고 물으니 7900만원이라고 했다”라며 “(그 차를) 달라고 했더니 3개월 전에 예약해야 사는 차라고 했다. 5대가 들어왔는데 다 대기업 회장님 거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럼에도 차를 오늘 가져갈 거라고 했다는 이상민. 그는 “딜러가 회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마침 차가 회장님이 원하는 옵션으로 오지 않았다. 자신은 기다려서 원하는 옵션으로 받고 그 차를 날 주겠다고 했다”라며 “차를 사서 GD를 태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희철은 “꼬마 GD 이야기를 매일 한다”라며 이상민을 놀렸고, 서장훈은 “이런 추억이 없으면 이 형은 진짜 힘들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상민은 전학생들을 향해 “힙합은 돈을 잘 모아야 한다. 잘 모으지 않으면 너희도 분명 힘든 날이 올 거다”라고 충고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