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귀화 시험에 합격한 근황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강남은 최근 귀화 시험에 합격했다는 근황을 밝혔다. 이름을 뭘로 정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고민 중이다”라며 “엄마가 권 씨라 엄마 성을 따르면 권강남, 발음 상 건강한 남자가 된다. 아내 성은 이씨니까 이강남으로 할까 고민을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과거 예능에 출연해서 귀화 시험 준비 과정을 보여주던 게 벌써 2년 전 아니냐. 그럼 2년 동안 계속 떨어진 거냐”고 물었다. 이에 강남은 “준비한 게 3년 전이다”라며 “총 필기 3번, 면접 2번을 봤다. 마지막에 떨어지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다시 일본에 가서 서류를 떼어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면접장에 들어가면 노래도 불러야 하고, 돌발 질문에 잘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접에 떨어진 적도 있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강남. 외국인 중 회화가 수준급인 강남이 떨어졌다는 걸 의아해하자 강남은 “‘테러가 발생하면 112가 아닌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지‘, ‘수도관 터지면 어디에 전화해야 하는지’와 같은 문항이 엄청 많다. 이런 걸 다 외워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일본 출신 방송인 강남은 지난 2019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그는 최근 귀화 시험 합격 소식을 전하며 “6월부터 한국 국적으로 바뀐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