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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덕화가 '모발 이식'을 절대 하지 않고 가발만 고집하는 이유

의리의리하다.

이덕화.
이덕화. ⓒMBC/뉴스1

살짝 부족한 머리숱을 가진 배우 이덕화는 가발을 상징하는 대표 셀럽이다. 이덕화는 모발 이식 수술 대신 가발을 고집하고 있는데, 나름의 사연이 있었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덕화의 절친인 배우 김하균이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모발 이식을 받고 크게 만족한 김하균이 이덕화에게 가발 대신 모발 이식을 권했는데 이덕화가 단칼에 거절했다고.

사연은 이랬다. 지난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실의에 빠져있던 이덕화에게 한 가발업체가 광고 모델을 제안했다. 화가 단단히 났던 이덕화는 거절의 의미로 가발업체에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제시했는데, 업체는 넙죽 수용했던 것. 감동받은 이덕화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모발~ 모발~”을 외치며 이곳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MBC

이덕화는 김하균에게 ”내가 그때 그 고마움 때문에 당시 모델료로 지금까지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모발 이식을 하면 되겠나. 나 의리 있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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