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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故 구하라의 '금고 절도' 사건을 내사종결했다

자신의 편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가수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서 벌어진 금고 절도 사건의 범인은 끝내 잡지 못했다.

cctv 영상 캡처
cctv 영상 캡처 ⓒ구하라 집 cctv 영상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지난해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개인금고가 도난당한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구하라의 친오빠인 구모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으나 피의자 특정이 어려워 같은 해 12월 17일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각도로 관련자 진술, 현장 감식, 폐쇄(CCTV)회로 확인 등을 진행했지만 피의자 특정이 되지 않아 미제 편철(정리)했다”고 말했다.

2017년 8월 7일 구하라의 모습
2017년 8월 7일 구하라의 모습 ⓒ뉴스1

구하라는 2019년 1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다. 이후 2020년 1월 구하라의 자택에서 금고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했고, 뒤늦게 이를 알게된 그의 유족이 3월 경찰에 진정을 넣었다.

그 이후에도 범인을 특정할 수 없자 지난해 10월 그의 친오빠인 구 씨는”지인은 누군지 알 것”이라며 한 언론을 통해 집 폐쇄(CCTV)회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범인은 비밀번호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열려있던 창문으로 침입했다. 유족 측은 범인이 현관 비밀 번호 등을 알고 있던 거로 보아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중들은 그의 주장이 맞다면, 지인이 의도적으로 비어있는 집을 찾아갔다는 것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cctv 영상 캡처
cctv 영상 캡처 ⓒ구하라 집 cctv 영상

경찰은 ”피해자 측이 제출한 영상만으로는 범인이 누군지 찾을 수 없었다”며 ”사건이 벌어진 이후 2개월이 지나서 진정서를 접수했기 때문에 주변 CCTV (저장기간이 끝나) 기록이 삭제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추가 수사 여부와 관련해선 ”추가로 단서가 나와야만 가능하다”며 ”지금까지는 별다른 단서도 발견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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