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과거 연애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구혜선은 28일 공개된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 “스무 살 때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첫사랑이다 보니 그 감정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며 “첫사랑과 헤어지고 남자를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이어 “당시 을의 자세로 연애했는데,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의) 내가 너무 예뻤더라. 그래서 ‘누리자’는 마음으로 연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연애관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누가 저 좋다고 해서 사귀는 경우는 많이 없었고, 제가 (상대를) 좋아해야 연애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 활동할 때는 감정 기복이 거의 없는데, 연애할 때는 감정 컨트롤이 어렵더라”면서 ”그래서 (저의) 연애가 위험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저는 누가 꽃 사다 주는 거 되게 싫어해요. 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인데, 만약 꽃을 받는다고 해도 ‘어, 고마워. 버릴 수 있는 봉투도 같이 줄래?’ 이런 농담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원해요. 그런데 이상하게 제 애인들은 다 티키타카가 안 됐어요. 제가 좀 남자 울리는 타입이었네요. (중략) 애써 착하려고 하지 않고 저는 악마예요.”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는 스타의 스마트폰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엿보는 신개념 모바일 라이프 리얼리티로 이효리, 몬스타엑스, 신예은 등이 출연했다. 구혜선은 이날 방송에서 “인간관계 정리하는 꿀팁”이라면서 망치로 스마트폰을 내리쳐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