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연경이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지난 18일 열린 동료 선수 양효진의 결혼식에서다.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배구 게시판에는 김연경이 부케를 받는 사진이 공개됐다. 슈트 차림의 김연경이 양효진이 던진 부케를 받았고, 크게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전 상황들도 움짤로 등장했다.
부케를 받은 뒤 기념 사진을 위해 잠시 포즈를 취하던 김연경은 신부 양효진에게 다가가 배구 선수답게 하이파이브를 한다.
이날 김연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양효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경은 ”나도 모르게 울컥.. 축하한다 효진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고 썼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김연경은 연봉을 자진 삼각하면서 11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한 바 있다. 시즌 종료 후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김연경이 예고 없이 부케를 받으면서 그를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은 배구 팬들은 ‘김연경이 대한민국 배구와 결혼하는 것 아니냐’라며 국내 잔류에 희망을 걸기 시작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