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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08일 09시 50분 KST

배구 국가대표 주장 김연경이 연봉을 대폭 삭감하면서도 국내 복귀를 선택한 이유

'집사부일체'에 출연했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이 국내에 복귀한 이유가 ‘배구 붐’을 일으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사부로 김연경이 등장했다. 이날 이승기와 신성록, 양세형, 차은우, 김동현은 김연경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연경은 또 다른 해외 진출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 ”없다. 프로 선수로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양세형은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선수가 세계 1등인 것”이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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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연경.

김동현은 ”운동할 때 ‘라이벌’을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한다. 라이벌이 있어야 경쟁의식 때문에 올라가는 것”이라며 ”라이벌이 없는데 혼자 끝까지 올라간 건 말이 안 된다”고 놀라워했다.

방송에 앞선 지난 6일, 김연경이 친정팀인 흥국생명에 복귀한다는 공식 발표가 있었다.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 진행된 ‘집사부일체’ 녹화에서 그는 관련 질문을 받고 ”예민한 부분이기는 한데 한국에 들어와서 뛰고 싶은 생각은 있다. 기다리는 팬들도 많고 나도 좋은 기량일 때 배구붐에 도움이 되고 싶다.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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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연경.

MK스포츠에 따르면 흥국생명 입단과 함께 공지된 2020-21시즌 김연경의 보수는 3억5000만원이다. 앞서 터키프로배구 에즈자즈바쉬로부터 받았던 연봉은 130만유로(한화 약 18억원)로, 김연경이 국내에 복귀해 받는 돈은 지난 시즌 연봉의 20%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연봉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김연경과 멤버들은 배구 대잔치 이벤트를 위해 배구장으로 향했다. 김연경의 오랜 동료인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고예림 선수가 함께 했다. 김수지 선수는 김연경이 올림픽 예선전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도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를 뛰었다고 했다. 또 김연경이 올림픽에 못 나가면 한강으로 가겠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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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김연경.

김연경은 ”이 이야기를 듣는데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올림픽을 나가는 게 전세계에서 12팀만 나갈 수 있다. 예선전을 할 때 정말 전쟁처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더 간절함이 있었고 책임감,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 영상.

한편 김연경은 방송 말미까지 배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안 좋은 소리를 할 때도 있고 부족한 주장인데 따라와줘서 고마울 따름”이라면서 ”앞으로 노력할테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쿄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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