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이 과거 돌연 하와이 행을 택한 사연을 털어놨다.
오는 21일 TBS ‘힐링 스테이지 그대에게’에서는 가수 김완선이 출연한다. 한국 최초 여성 아이돌이자 영원한 댄스 가수 김완선은 ‘삐에로는 우릴 보며 웃지‘, ‘리듬 속의 그 춤을’ 등 히트곡은 물론이고, 지난해 발표한 앨범 ’2020 김완선’에 수록된 노래 ‘Here I am, Yellow’ 등 최신곡까지 라이브로 들려준다.
김완선은 “오랜만에 출연한 음악 프로그램인 만큼 매 무대에 최선을 다했다”며 “팬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동안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한다. 자타공인 톱스타로 이름을 날린 김완선이 돌연 하와이로 가서 미술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하와이 행 이전에는 ‘사람이 아니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17세에 데뷔해 학업을 일찍 중단한 김완선은 2006년 하와이로 건너가, 2008년 하와이대학교 디지털아트학과에 입학했다.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그는 ‘전 과목 A학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전해졌다.
과거 KBS2 ‘승승장구’에 출연해 2006년 모든 활동을 접고 하와이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2006년에 이모가 돌아가시면서 내 인생을 정리하고 싶었다. 새로운 삶을 살고 싶은 마음에 하와이로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그곳에서도 계속 이모 생각밖에 나지 않았다. 이모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커서 매일 기도하며 보냈다”고 이모를 향한 애틋하고 애증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완선이 언급한 그의 이모는 과거 김완선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 여사다. 1986년 데뷔한 김완선은 1998년 이모와 결별할 때까지, 이모에게 한 차례도 수익금 배분을 받지 못했다.
MBC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김완선은 “차라리 이모가 본인에게 돈을 썼다면 덜 억울했을 것”이라며 “이모부가 사업을 하셨는데 그쪽에 돈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