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은 2019년 이혼 후 홀로 6살 신우, 4살 이준이를 키우며 SNS에 활발하게 일상을 공개한다. 이미 많은 랜선 이모/삼촌들을 보유한 신우와 이준이는 극강의 사랑스러움을 보유한 아기들.
이들의 일상을 잘 들여다보면, 김나영이 신우와 이준이에게 특정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요하지 않고 자유롭게 키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아기 시절부터 특유의 단발머리를 고수해온 신우와 가끔 양갈래 머리를 하는 이준이가 사실은 남자아이들이기 때문.
어제(23일)도 김나영은 인스타그램에 ”이 가방 너무 귀여워요”라며 미니 디올 가방을 들고 이준이와 함께 행복 가득한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이준이는 김나영처럼 윗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모습이었다. 이에 디올은 해당 사진에 댓글로 ”모든 연령대를 위한 액세서리”라고 자사 가방을 홍보하며 ”당신의 소중한 딸이 조만간 당신의 멋진 가방을 빌려달라고 할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상황을 아는 네티즌들은 ”딸 아니고 아들이다” ”아름다운 아들도 그녀의 미니 가방을 빌릴 수 있다”며 디올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주고 있는 상황.
아이들이 하고 싶은 대로
아들이 백설공주 드레스를 입고 싶다고 하면 원하는 대로 입게 두는 김나영은 지난해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카메라를 유독 좋아하는 신우에 대해 ”신우가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해도 상관없다. 하고 싶은 걸 적극 지원해줄 생각”이라며 어떠한 틀에 가두지 않고 아들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1월 티캐스트 ‘마마랜드’에서 신우와 함께 광장시장 한복집을 찾았다가 ‘여아 한복’을 추천받았던 김나영은 ”사람들이 많이들 딸로 알고 있다. 머리가 길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저는 이런 상황들이 재미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