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2년 01월 16일 22시 19분 KST

"나랑 남편은 안희정 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미투 운동'을 바라보는 한심한 시각

'김건희 7시간 통화'에서 나온 이야기다.

뉴스1
김건희씨.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여성들의 ‘미투’ 운동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

16일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건희 7시간 통화’를 방송했고, 김건희씨가 유튜브 언론사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눴던 대화를 공개했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미투’ 관련 김건희씨의 상식 밖 주장. 김건희씨는 미투 폭로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해 ”불쌍하다”라고 말했다.

MBC
김건희씨의 주장.
MBC
김건희씨의 주장.

그러면서 김건희씨는 보수 진영에서 ‘미투’ 폭로가 나오지 않는 데 대해서는 ”챙겨주는 건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 챙겨 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야”라고도 덧붙였다. 김건희씨는 미투 운동 이후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 난 안희정이 불쌍하더라 솔직히. 나랑 우리 남편은 안희정 편이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는 지난 2017년부터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 △강제추행 5회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이 이를 확정했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범죄는 그의 비서였던 김지은씨의 폭로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이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대한 미투 폭로가 줄줄이 나왔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