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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형한테 뺨 맞아" 김시덕 폭로전에 김기수가 소환됐고 김영삼은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겼다

김시덕과 김기수, 김영삼은 모두 KBS 16기 개그맨 출신이다.

  • 이인혜
  • 입력 2021.01.25 11:28
  • 수정 2021.01.25 11:38
김시덕과 김기수
김시덕과 김기수 ⓒ유튜브

 

개그맨 김시덕의 폭로전에 개그맨 김기수가 불똥을 맞았다. 이들의 동기이자 개그맨 출신 치과의사 김영삼은 김기수를 위로했다. 

지난 15일 김시덕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당시 김시덕은 “선배 개그맨과 회식에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발라드곡으로 모창을 했는데, 회식이 끝난 후 동기 형에게 집합하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시덕은 이어 “노래방에서 발라드 부른 애 나오라고 해서 나갔고, ‘선배들이 우리 정신 빠졌다고 정신 좀 잡으래’라며 뺨을 때렸다”면서 “그 형보다 어린 동기들은 다 맞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선배들이 시켰다”는 동기 형의 주장은 거짓말이었다고 김시덕은 말했다. 김시덕은 또, 당시 동기 형이 ‘개그콘서트’ 담당 PD의 말도 나머지 동기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아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김시덕은 영상에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동기 형’ 정체가 김기수일 것으로 추측했다. 김시덕이 속한 KBS 16기 개그맨 중 김시덕보다 나이가 많으면서, 그가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은 동기는 김영삼과 김기수뿐이라고 네티즌은 지적했다. 다만, 김시덕을 비롯한 동기들이 과거 김영삼의 치과에 방문한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동기들을 집합시킨 형’은 김기수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후 네티즌들이 김기수의 SNS와 유튜브 채널을 찾아가 해명을 요구하자 그는 영상으로 억울함을 토로했다. 해당 영상은 즉각 삭제됐지만, 그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로 “추측성 글, 조롱, 악플, 패드립, 성드립, 그만들 좀 하세요. 해명할 것이 아직 없습니다”라고 했다.

여기에 이들의 동기 김영삼이 가세했다. 김영삼은 김기수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 “힘내라, 이 와중에 방송하네. 시간이 지나면 밝혀지겠지”라고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겼다. 김기수가 고마움을 전하자 김영삼은 “웃긴다. 어쨌든 나랑 누구, 누구, 누구누구 누구는 네 편”이라며 “사람들이 잘 알지도 못하고 막 댓글 다는 게 참 그래서 용기 한 번 내 봤다”고 했다.

김기수 유튜브 채널 게시물에 댓글 남긴 김영삼
김기수 유튜브 채널 게시물에 댓글 남긴 김영삼 ⓒ김기수 유튜브 채널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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