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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희 보면 배 아파!" 개그맨 김준호는 유튜브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180만원을 탕진했다

김준호는 2017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개그맨 김준호는 유튜브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180만원을 쏟아부었다.
개그맨 김준호는 유튜브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180만원을 쏟아부었다. ⓒMBC

유명 개그맨도 유튜브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한 존재였다. 개그맨 김준호가 유튜브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수백만원을 쏟아부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준호가 유튜브에 진심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준호는 구독자 수를 지키기 위해 오히려 영상을 올리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구독자들이 업로드 알림을 받고, 잊고 있다가 (새로운 영상이 뜨자) 구독을 취소했다. 한 번에 5만명이 빠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아예 영상을 올리지 않음으로써 구독자들에게 알림이 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김준호는 절친한 가수 김종민과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킴덤’에서는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사비까지 털어놨다고도 했다.

두 사람이 합심해 야심차게 시작한 유튜브였지만 기대만큼 구독자가 모이지 않자, 김준호는 구독을 인증하는 사람에게 현금 1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준호는 “180만원이 나갔다”고 말했다. 더욱 슬픈 이유는 그의 노력에도 유튜브 구독자는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유튜브에서 분투하고 있는 김준호는 자신보다 늦게 유튜브에 뛰어든 동료 개그맨 김대희를 보면 ”배가 아프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김대희는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서 개그콘서트 시절 자신의 인기 코너였던 ‘대화가 필요해‘를 유튜브식으로 재해석한 ‘밥묵자‘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8월 시작한 ‘꼰대희‘의 구독자 수는 약 45만명. 김준호의 ‘마켓찰리’는 그보다 한참 앞선 지난 2017년 시작했지만 구독자는 41만명 정도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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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라디오스타 #YouTube #김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