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기안84와 배우 이시언이 랜선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지난 29일 방송된 ’2021 MBC 연예대상‘에서 예능 ‘나 혼자 산다’로 최우수상을 받은 기안84는 수상 소감에서 ”이제는 철딱서니 없는 모습을 대신해서 프로그램을 잘 이끌겠다”라며 약속했다.
″생방송 나와서 헛소리를 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라는 기안84는 이번에도 상당히 긴장한 모습이었는데,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진지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 첫 방송을 네이버에서 먹고 자고 사는 모습으로 했다. 여기에 올 때 아직까지 꿈꾸는 것 같았다. 하다 보니 오래 하게 됐다. 사실 요즘에는 조금 (사정이) 그렇다. 시청률도 휘청휘청하고, 나도 그렇고, 현무형도 그렇고 빠져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새로운 분들도 많이 오셨다. 예전에는 철딱서니 없이 했는데 이제는 나이도 많은 편인 제가 잘 이끌어서 다시 ‘나 혼자 산다’ 시청률도 높이고 싶고, 현무형 장가도 보내드리고 싶다. 나래한테도 한 얘기가 있는데, ‘장가가면서 (프로그램에서) 나가자’라고 했다. 만약에 장가를 못 간다면, 현무 형님 틀니 맞추러 가는 걸 찍을 때까지 하고 싶다”라고 했다.
메마른 감수성 탓에 눈물이 나지 않는다는 기안84는 수상 소감 말미에 최근 결혼한 이시언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나 혼자 산다‘에서 ‘얼간이 케미’를 보여준 사이다. 기안84는 ”얼마 전에 결혼한 시언이 형님, 행복하게 잘 살고 혼자 다시 돌아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얼장’ 이시언의 반응은? 이시언은 인스타그램에 ”제일 축하해. 최고다. 수상 소감 짧게 제발”이라고 쓰며 얼장답게 기안84의 수상을 축하했다.
아래 영상은 기안84의 수상소감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