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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 월병을 접대?" CJ제일제당이 '조선구마사' 광고를 취소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3회부터 광고를 중단한다.

SBS '조선구마사' 포스터
SBS '조선구마사' 포스터 ⓒSBS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첫 방송 이후 역사 왜곡 논란을 빚고 광고 취소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CJ제일제당에서도 ‘조선구마사’ 광고를 취소했다.

24일 미디어펜 보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조선구마사’와 관련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3회부터 광고를 중단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실존 인물은 태종이 아버지인 이성계의 환시를 보고 무고한 백성에 무자비한 해를 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충녕대군(세종)이 구마를 하러 온 요한 신부를 대접하는 장면에서는 월병과 중국식 만두, 피단(삭힌 오리알) 등 중국풍으로 꾸민 뒤 기녀들에게는 한복을 입힌 연출로 시청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논란이 커지자 호관원을 시작으로 앞서 탐나종합어시장, LG생활건강, 코지마, 에이스침대 등이 ‘조선구마사’에 대한 협찬 및 광고를 중단하거나 취소를 검토 중이다.

한편, SBS는 23일 ”중국 국경에 가까운 지역이다 보니 상상력을 가미해 소품을 준비했다”고 해명했지만 정작 태종 묘사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채 2회를 그대로 방영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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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구마사 #CJ제일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