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가 보기만 해도 입맛을 뚝 떨어지게 만드는 식욕 감퇴 먹방을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주우재와 전상협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작업실에서 기상하며 하루를 시작한 주우재는 아침 식사를 위해 냉장고 문을 열었으나, 냉장고에는 음료만 종류별로 가득 채워진 상태였다.

그는 냉장고에서 유일한 고체 음식인 도넛 4개와 커피 한 잔을 들고 테라스로 이동했다. 그러나 주우재는 도넛을 씹으면서 마치 못 먹는 음식을 먹는 듯한 표정을 지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살려고 먹는 것 같다”라며 한 마디 했고, 홍현희도 “먹기 싫으면 그냥 먹지 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주우재는 도넛 1개도 채 먹지 못한 채 “배가 부른 건 아닌데 내일 먹어야겠다”면서 아침 식사를 종료했다. 그는 “꺼낼 때는 다 먹을 수 있을 거 같은데 (못 먹는다). 가끔 가다 흔치 않은데 내 안에 흑염룡이 깨어날 때가 있다. 그날은 2개까지 먹는다”라고 말해 모두를 어이없게 만들었다.

이후 주우재는 매니저와 함께 YG 사옥을 방문했고 구내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날의 구내식당 메뉴는 달래장에 비벼먹는 콩나물밥과 소시지전, 호박전, 시금치나물, 오징어무침, 된장국 등이었다.

그는 자신의 기준에서 밥을 푸짐하게 한 주걱 담았으나, 그 외의 반찬들은 거의 한 가닥씩 담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이영자는 “(음식이) 머리카락이냐?”면서 황당해했다. 이후 주우재는 식사를 흡입하는 매니저와 달리, 또다시 세상에서 제일 맛없게 먹는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