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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의 한 병원이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간호사를 근무에 투입했다

감염 사실을 알고도 근무하게 했다.

일본 오사카의 한 병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간호사를 근무에 투입해 논란에 휘말렸다.

일본 코로나19 자료사진입니다.
일본 코로나19 자료사진입니다. ⓒTomohiro Ohsumi via Getty Images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사카시 이쿠노구의 나미하야 재활병원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를 야간 근무에 투입했다. 해당 병원은 환자와 의료진 등 총 1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곳이다.

이 간호사는 확진 판정을 받은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원 중인 병동에서 근무했다.  당직 근무가 끝난 21일 오전 이후에는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이 간호사의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알고도 ”대체 직원을 찾지 못했다”라는 이유로 근무를 강행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현지 보건소는 22일 해당 병원에 대해 행정지도를 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해당 병원은 21일에도 양성 판정을 받은 또 다른 간호사를 근무에 투입했다가 발각됐다.

마이니치신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 중이던 한 간호사는 21일 상사의 연락을 받고 출근해 당직 근무에 나섰다. 오사카시 보건소는 이 사실을 파악하고 해당 병원에 또다시 행정지도를 내렸다. 시 보건소가 이틀 연속 행정지도를 내린 건 ”극히 이례적”이라고 한다.

현재 오사카부 등 현지 당국은 해당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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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