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어 독일에서도 아이폰 일부 모델의 판매가 금지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20일(현지시각) 아이폰 7, 7 플러스, 8, 8플러스, X 등 구형 모델의 독일 내 판매를 중단하는 판결을 내렸다. 구형 모델에 탑재된 인텔 칩셋과 코보 부품이 퀄컴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이폰 XS 등 신형 모델은 이번 판매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퀄컴은 앞서 중국에서도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다. 한겨레에 의하면 중국 푸저우시 중급법원은 지난 11일 애플이 퀄컴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아이폰 7개 모델에 대한 중국 내 수입 및 판매를 금지했다.
한편, 애플은 판결이 나온 직후 퀄컴을 비난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애플은 항소 절차를 밟는 동안 아이폰 7과 8 등 구형 모델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